최수영, 술고래 캐릭터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다

최수영이 주연을 맡은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지난 12일 첫 방송되었다. 최수영은 극 중에서 술고래 집안의 DNA를 지닌 캐릭터 ‘한금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첫 회 방송 후, 이 드라마는 전국 시청률 3.4%, 수도권 4.3%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금주를 부탁해’는 금주의 집안이 대대로 술을 좋아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금주는 음주에 대한 선행 학습을 받았으며, 대학 생활에서도 술자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남자친구 주엽(유의태 분)과의 파혼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며, 그의 어머니 광옥(김성령 분)은 금주를 본가인 보천으로 데려온다.

보천에 내려온 금주는 과거 절친이었던 의준(공명 분)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첫 만남 이후, 의준은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주는 그와의 재회를 통해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자각하게 된다. 특히 남자친구의 바람 때문에 느낀 상처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금주는 잔뜩 술을 마시며 “그딴 새끼한테 버림받을 순 없잖아”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말미에는 취한 상태로 의준의 집에서 눈을 뜨게 된 금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 간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수영은 애주가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취중 연기를 선보였으며,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금주를 부탁해’는 매회 방영마다 흥미로운 전개와 함께 등장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회차인 2회는 오늘(1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SARAM Entertainmen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