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이재준, 최현진, 최우록, 정준 등 떠오르는 소년 배우들이 출연하며, 이들의 연기 앙상블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소도시로 이사 온 주인공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들 ‘영문’과 ‘영준’이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기준은 도시에서 부모의 보호 아래 자라난 인물로, 농어촌 특별 전형 혜택을 받기 위해 소도시로 전학 온다. 전학 첫날 도둑맞은 운동화를 계기로 문제아 형제 영준과 영문을 알게 되고, 이들과 가까워지며 권력의 맛과 일탈의 달콤함을 깨닫게 된다. 이재준은 기준 역을 맡아 다양한 드라마에서 아역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재준은 2021년 단편 영화 <메이킹 메모리>로 데뷔한 이후 여러 작품에서 주목받아왔다.
최현진은 영화 <자산어보>에서의 강렬한 인상으로 데뷔하며,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기준이 전학 온 마을에서 마주하는 결손가정 아이 영문 역을 맡았다. 최현진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을 표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우록과 정준은 각각 영준과 석호 역을 맡아 기준과의 관계를 통해 극의 세계를 확장시킨다. 영준은 도둑질을 일삼고 다투는 말썽꾸러기지만, 여전히 호기심 어린 눈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진다. 최우록은 <어부바>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후, 이번 영화에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며 영준 역을 소화한다. 정준은 석호 역을 맡아 학급의 반장으로서 바람직한 친구로 여겨지지만, 기준과 함께 일탈을 즐기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영화는 네 명의 소년 배우들이 만들어낸 연기 시너지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115분 러닝 타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며, 2025년 7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넥스트링크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받았다.
영화의 감독은 장병기이며, 배급사는 ㈜엣나인필름, 제작사는 ㈜스튜디오하이파이브와 와일드마일즈다. 이 영화는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세계와 사회 구조를 마주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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