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EBS AI 단편극장'을 오는 6월 27일(금) 오후 2시 30분에 EBS 1TV에서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전편이 AI로 제작된 방송용 영상물로,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네 편의 단편 영화를 연이어 공개한다.
'EBS AI 단편극장'은 PD, 기술, 카메라, 사업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의 제작자들이 협업하여 각자의 이야기를 AI와 함께 완성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의 상상력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환상의 여정을 선보인다.
첫 번째 단편 '토토와 친구들의 세계 탐험 – 에피소드 1: 그리스 편 “올림푸스 산의 신비한 경기”'는 호기심 많은 토끼 토토와 장난꾸러기 레서 판다 쿠모, 예술 감각이 뛰어난 코끼리 엘라, 지혜로운 기린 지지 등 네 친구가 기차를 타고 올림푸스 산을 탐험하며 전통 경기의 묘미와 고대 신화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어린이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각국의 문화유산을 유쾌한 동물 캐릭터들이 전하는 과정은 21세기 감성으로 재해석된 민담처럼 경쾌하다.
두 번째 단편 '마인드 게임 – 에피소드 1: 첫인상의 함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만들어낸 심리적 착각을 심리학과 뇌과학, 사회적 맥락을 통해 해부하는 심리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우리는 지금, 무의식이 짜놓은 심리 게임 속에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짧고 강렬하게 전개된다.
세 번째 단편 '이비스의 사람공부'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로 진화하는 AI '이비스'가 인간 본연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하며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는 인공지능 성장 판타지이다. 이비스의 학습 노트를 따라가며 시청자는 인간 본원의 가치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휴먼 AI, 법정에 서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구분이 어려운 휴머노이드 AI 두 종이 문화적 가치관 차이로 엇갈린 선택을 한 후 AI 법정에 소환되는 SF 법정 드라마이다.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논쟁은 인간이 AI에게 가르쳐야 할 윤리적 풍경을 새롭게 그린다.
'EBS AI 단편극장'은 교실과 가정 학습의 지평을 확장하고, AI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담론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EBS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영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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