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통쾌한 복수 예고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오는 7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작품은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카카오웹툰에서 5,100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극본을 맡은 안소정 작가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본 독자로서, 충격적인 소재와 세련된 연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작가는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거나 도구화하는 부모에 대한 소식을 종종 접한다. 드라마는 픽션이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실제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부모의 역할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인공들은 양부모에게 버림받고, 이들을 지배하는 인물 김세희(염정아 분)의 서사를 통해 모성애보다 자기애가 앞서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김아현(원진아 분)과 아이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인물 우태식(최영준 분)을 따르며 만들어가는 비혈연 가족의 서사도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안 작가는 “가족의 형태가 달라도 서로에게 진심이라면 충분히 따뜻하고 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안 작가는 “세희는 처음부터 염정아 배우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다.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소름이 돋았고, 연기를 본 순간 ‘대본 속 세희보다도 더 세희 같다’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원진아 배우는 강인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아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김진영 배우는 정현 그 자체로서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안소정 작가는 작품의 주요 키워드로 ‘매매 입양’, ‘나쁜 부모’, ‘나르시시스트’를 꼽으며 “버림받은 아이들의 통쾌한 복수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인 부모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되갚음을 당하는 장면들이 흥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작가는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오락성과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단순한 장르물이 아닌, 가족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렸다.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OTT 독점으로 티빙(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출처= 와이트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