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최신 기술과 결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2025 서울예술교육랩' 공모를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시민과의 문화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총 1억 1천만 원의 지원금이 마련됐다.
'2025 서울예술교육랩'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동시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성과 실험성을 갖춘 문화예술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예술교육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예술교육 아이디어는 다음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첫째, 은둔고립 청년, 장애인, 노인, 이주민 등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자가 창작 경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둘째, 온라인 참여와 확산을 위한 웹앱(웹 애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필수로 사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셋째, 참여자의 신체, 경제, 사회문화적 제약을 보완하는 장치를 반영해야 한다.
지원 방식은 1~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각 단계에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단계-기초랩'에서는 웹앱을 필수로 사용해 온·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 아이디어 제안에 대해 100만 원을 지원한다. '2단계-심화랩'에서는 '1단계-기초랩'에서 선발된 10개 팀이 한 달간 연구를 거쳐 발전시킨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3단계-결과발표'는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서울문화예술교육 주간'과 연계해 프로그램 연구·개발 결과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신청 자격은 문화예술 또는 예술교육 콘텐츠 기획과 기술 구현 역량을 가진 문화예술·예술교육 분야의 단체 또는 예술가·예술교육가 등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며, 기술 개발자 1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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