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자신의 블로그를 초기화 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정 조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예 매체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민아의 블로그에서 인증 받지 않은 유기농 빵과 관련한 포스팅에 대해 한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처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민아 베이커리를 방문한 뒤 해당 포스팅을 삭제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으며, 블로그는 관련 포스팅 삭제 및 폐쇄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로그 폐쇄 뒤 조민아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블로그 폐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글에서 조민아는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여부 파악 없이 다른 사람 글을 따라 쓰면서 마치 현재 그런 것처럼 소설같이 앞 뒤 짜놓은 기사들,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 많은 상처받고 있는 내 가족들, 지인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매일같이 매장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오류동 주민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명하고 멋지게 걸어 나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조민아는 최근 여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에 의해 자신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에 대해 제품 품질에 비해 비싼 가격,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 경력 부풀리기 등의 지적을 받으며 뭇매를 맞았다. 매장 일에 팬을 동원했다거나, 동종 업계를 싸잡아 비판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조민아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글에서 조현아는 논란 일체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베이킹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홈베이킹을 오랜 동안 해왔고, 각종 클래스도 수료했다"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많아 해명 뒤 오히려 더 논란을 키웠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7일 공식 해체했으며, 조민아는 지난 2002년 부터 4년간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다 개인 활동을 이유로 탈퇴했다.
[사진 ⓒ 조민아 트위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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