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기 요리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김풍이 맹기용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맹기용 셰프의 레스토랑에 무작정 찾아간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맹씨가 만든 맹모닝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며 "그래서 무작정 맹씨네 꽁치구이 집을 찾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실망했다. 메뉴에 맹모닝은 없었다. 맹씨는 안색이 안좋아 보였지만,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고! 내놓으라고 맹모닝!"이라며 맹기용을 놀려먹는(?) 글을 썼다.
김풍의 이번 방문은 맹기용 세프의 최근 논란이 됐던 꽁치 샌드위치(맹모닝)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맹기용 셰프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레스토랑 '퍼블리칸 바이츠'를 '맹씨네 꽁치구이집'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그 비릿한 꽁치와 시큼한 레몬의 포스트모던한 조화'라는 표현은 조롱의 의미가 아니냐는 것.
최근 최현석 셰프가 맹모닝에 대해 "많이 여과한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맹꽁음식레시피"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것과 다름 없는 표현의 연장선이다.
한편, 이런 김풍의 기행으로 인해 그의 과거 이력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김풍은 '아햏햏'으로 대표되는 초기 '디시인사이드'의 트렌드를 선도한 장본인으로, "폐인"캐릭터를 제작하고 폐인에 관련된 여러가지 만화를 연재했던 전설적인 인물.
직업은 요리사가 아닌 웹툰 스토리 작가이며, 최근에는 네이버에서 '찌질의 역사'를 연재한 바 있다. 남자들은 도저히 가슴이 아퍼서 볼 수 없는 찌질함의 냉혹한 현실을 다룬 작품.
이런 과거 그의 행적으로 보아, 이번 맹기용 레스토랑 방문은 그저 맹기용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만은 아니고 상당한 조롱과 재미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듯.
거침없는 남자 김풍의 포스 작렬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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