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던 하하를 바로잡은 것은 친구였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다큐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하하가 출연해 20년지기 친구들과의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이날 하하는 "우리는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단 한 번의 실수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질 수 있다"고 유명인의 삶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놨다.
하하는 처음부터 잘 나가던 연예인은 아니었다. 하하는 오랜 무명기간을 거쳤으며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던 때도 있었다. 당시 하하는 아무 곳에서도 찾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매우 실망하며 방황을 했다고 한다.
하하의 20년지기 친구들은 하하의 방황을 가만두지 않았다. 한 술집의 화장실에서 하하의 친구는 하하에게 '주먹'을 날리며 방탄한 생활을 하는 하하를 질책했다고 한다.
하하는 "상균이라는 친구가 방황하는 나를 보고, 멋없게 사는 나를 보고 호되게 혼낸 적이 있다. 한남동 선술집 화장실에서 그 친구가 나를 한 대 때렸다"며 "고마운 펀치, 인생펀치였다"고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하도 친구들이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외면하지 않았다.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절망에 빠져 있자 하하는 친구에게 식당 동업을 제안했고 하하 덕분에 친구는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을 공개한 하하에 대해 부러움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월이 지나도 늘 변함없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하하와 친구들을 보며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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