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을 하고 싶었던 남성은 수술 도중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발기가 지속되는 증상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형수술 도중 발기 상태가 가라앉지 않아 큰 곤욕을 치룬 남성 네븐 시가노빅(Neven Ciganovic, 45)의 사연을 전했다.
크로아티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시가노빅은 평소 잦은 성형수술을 통해 그때그때 원하는 외모로 변신해왔다. 그가 지금까지 해온 성형수술만 12번이 넘는다.
'이번엔 코 모양을 좀 바꿔볼까' 했던 시가노빅은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는데 그만 영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코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한 시가노빅의 성기가 갑자기 발기하더니 수술이 끝난 후에도 그 상태가 계속됐던 것이다.
성욕과 상관 없이 발기된 성기에서는 통증까지 느껴졌다.
의사의 진단 결과 시가노빅의 음경 상태는 24시간 이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
시가노빅은 바로 비뇨기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몇 개월 간 발기 상태가 지속돼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고통받아야만 했다.
다행히 현재 시가보닉의 건강 상태는 많이 회복됐고 위험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을 겪고 나서도 시가노빅은 또 한번 성형수술을 하고싶다는 의사를 표해 주변 사람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큰일을 치루고도 또 성형하겠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새로운 형태의 안전불감증이다", "또 뉴스로 이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며 고개를 내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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