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국'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에서 온 여성들이 한국 소주를 시음하고 평가에 나섰다.
지난 21일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 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러시아 여성들은 한국 편의점을 찾아 주류 코너 앞에서 각종 술을 살펴보더니 "우리에게 제일 강한 게 필요해"라고 외치며 소주를 구입했다.
이들은 소주잔 대신 '머그잔'으로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소주를 마시던 한 러시아 여성은 "물 같아, 일반 물"이라며 약간 실망한 것처럼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러시아 친구는 "자몽 음료 같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점점 낮은 도수의 주류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과 달리 러시아는 '보드카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독한 술을 즐겨마시는 나라다.
러시아에서는 무려 2011년까지도 맥주가 '음료수;로 분류되어 슈퍼에서 탄산음료처럼 판매돼왔다. 현재는 맥주를 주류로 분류해 통제하고 있긴 하다.
한편 러시아 친구들이 출연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오는 28일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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