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 정도로 달을 좋아했던 故 종현
故 종현의 발인식이 있었던 어제, 전국 곳곳에서 그의 팬들이 하늘에서 발견한 '기묘한' 현상이 종현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눈시울을 더욱 붉혔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故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그 시각 전국의 누리꾼들이 하늘에서 '기묘한' 현상을 봤다는 제보가 빗발쳤다.
바로 '민트색'으로 빛나는 낮달을 목격했다는 제보였다.
누리꾼들은 이 '민트색'달을 종현이 보낸 마지막 메시지라고 말했다.
'민트색'은 샤이니를 상징하는 '공식 색깔'로 통해왔다.
응원봉이나 풍선 등 샤이니 굿즈들은 민트색으로 제작된다.
또한, 종현이 진행했던 라디오 이름이 '푸른 밤'인 것에도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종현의 마음이 '민트색 달'로 나타난거라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을 특히나 좋아했던 종현이 달을 소재로 작사한 샤이니 3집 수록곡 '너와 나의 거리'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민트색 달'을 보고 '종현'을 떠올리며 큰 위로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네가 좋아하던 달이 되었구나, 이제 행복하자", "좋은 곳에 닿았나보다, 거기서 인사 보내줘서 고마워요", "'저 하늘나라에 잘 도착했어요'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등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의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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