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남다른 포스로 과거 '안양 타이거'라 불리는 시절의 모습을 재연했다.
지난달 26일 네이버 V앱 '빅픽처2'에는 광고 계약을 위해 힘쓰는 김종국과 하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국내 대표 제약 회사 종근당에 근무하는 동창생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앞서 김종국의 동창생은 그에게 6억여 원의 광고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계약을 이야기한 당사자는 전화를 받지 않아 김종국 친구의 방송 컨셉이 아니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패널들의 성황에 친구에게 급히 전화를 건 김종국. 하지만 친구 대신 전화를 받은 것은 친구의 회사의 동료였다.
대신 전화를 받은 회사 동료는 "(김종국의 동창생은) 화장실에 갔다"고 전했고, 김종국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이 XX, 나 피하는 거 아니냐"며 학창 시절의 안양 타이거라고 불리던 시절의 포스를 내뿜었다.
패널들의 깐족거림에도 김종국은 이내 "사연이 있을지 모른다"며 "친구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고 마음을 다스렸다. 광고 계약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동창생은 방송 말미 등장했다.
동창생은 문자를 통해 "종국아, 나 친구 배신 안 해"라며 "회장님 보고 끝나고 연락할게"라고 답했다.
그는 또 "종국아 대스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황급히 덧붙여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양타이거라니 아직도 그런 소리 하는게 더 웃긴 듯" "절친한 친구 사이로 보인다" "다 큰 어른들의 허세.. 별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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