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장은 오늘 개봉된 영화로, 부산 최대의 시장인 부전시장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각기 다른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겪은 노인들이 황혼에 접어들며 고민하는 진정한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 김시우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전무송, 서갑숙, 남경읍, 조은숙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는 콜라텍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콜라텍은 노인들이 모여 춤추고 소통하는 장소로, 세간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영화는 이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 만복이라는 주인공은 골동품점 주인이자 외로운 노인으로,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의 시작은 만복이 콜라텍에서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은 만복에게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는 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시장 사람들은 그의 안락사를 도울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만복의 외로움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그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주변 인물들 또한 각자의 사연이 있다. 제비 천가는 외로운 여자들을 괴롭히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고, 퇴직 공무원 석철은 갓 사교계에 발을 들여 황혼의 사랑에 빠진다. 오수는 자식들을 잘 키워낸 가장으로서 새로운 사랑에 진심이며, 숙현은 가정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불 같은 사랑에 빠져 있다. 민영이라는 꽃뱀 캐릭터는 남자들의 돈을 갈취하며 자신의 생계를 이어간다.
영화 <부전시장>은 단순히 노인의 일탈이나 유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각의 복잡한 감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실버 세대가 겪는 고독감과 사랑에 대한 갈망이 잘 드러나 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영화는 실버 세대 배우들의 능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가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무송과 서갑숙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어 관객들은 그들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전시장>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으며, 부산 지역 사회와 노인 문제를 다룬 만큼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 개봉된 <부전시장>은 부산 최대 시장인 부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들 간의 관계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겪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이고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블루필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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