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로, 독립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영화제는 1999년 시작되어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며, 국내 유일의 야외 독립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로, 지난 1년간 제작된 독립영화 중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무료로 상영한다. 이를 통해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20여 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강릉에서는 'JIFF27 Pre-시네마 투어: 강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이전 상영작을 지역 문화공간에서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7월 한 달 동안 강릉의 다섯 곳에서 상영이 이루어지며, 각 상영회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첫 번째 상영은 7월 4일 G&GO 말글터에서 'Family: 가족과 함께' 섹션으로 진행된다. G&GO 말글터는 1989년 개점 이후 35년간 강릉의 독서 문화를 이끌어 온 종합서점이다. 두 번째 상영은 7월 11일 당신의 강릉에서 'Youth: 젊은 우리 여름날'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 공간은 카페와 출판사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영감을 제공한다.
세 번째 상영은 7월 16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NEW: 우연히 만나는 새로움' 섹션으로 이어진다. 신영극장은 강원도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씨네토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네 번째 상영은 7월 18일 봉봉방앗간에서 'Community: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 공간은 커피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상영은 7월 25일 이스트씨네에서 'Travel: 먼 곳에서 발견하는 마음' 섹션으로 마무리된다. 이스트씨네는 정동진의 아침 일출 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조조서점으로, 영화와 문학, 인문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판매하는 문화 공간이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떼끄가 주최하며, 강원도 지역의 독립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다. 이 영화제는 독립영화인들이 모여 우정과 연대를 나누고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객들은 QR 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는 http://jiff.kr이며, 사전 예약 링크는 https://bit.ly/4k3PRhF이다. 영화제는 강릉 지역의 문화와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출처= 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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