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8일 방송되는 EBS1의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오지마을의 집착견 사랑이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이 방송은 밤 9시 55분에 방영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약초꾼 곽용식 씨와 그의 반려견 사랑이, 누룩이의 일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곽 씨는 15년 전부터 첩첩산중에 거주하며, 네 마리의 개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약초를 캐고, 미꾸라지를 잡으며, 멧돼지를 쫓는 등 산골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랑이가 2살의 누룩이에 집착하면서 곽 씨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랑이는 누룩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졸졸 따라다니고, 물을 마실 때, 쉴 때, 밥을 먹을 때도 누룩이 곁을 떠나지 않는다. 곽 씨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신경이 곤두서는 상태다. 특히, 누룩이와 사랑이가 서로의 영역을 두고 싸우는 모습은 겁이 날 정도로 격렬하다. 곽 씨는 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곽 씨는 과거에 개에게 물린 경험으로 인해 '개는 개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5년 전 풍산개 두 마리와 함께 살게 되면서 그 편견이 깨졌다. 마루와 다루는 그의 외로운 삶에 힘이 되어주었고, 가족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마루가 사라진 후, 곽 씨는 큰 상실감을 느꼈다. 이후 다루 또한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다시 한번 깊은 슬픔에 빠졌다.
현재 곽 씨는 사랑이와 누룩이, 그리고 다른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사랑이의 누룩이에 대한 집착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에서는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설쌤이 등장한다. 설쌤은 사랑이와 누룩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설쌤은 사랑이가 누룩이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이유가 자원 우선권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사랑이는 보호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며, 누룩이와의 관계에서 이를 통제하려는 욕심이 강하다. 설쌤은 두 개가 공평하게 자원을 나누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번 방송은 사랑이와 누룩이의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반려견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EB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반려견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의 '오지마을 집착견 사랑이' 편은 6월 28일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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