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백화점 가면 눈치 보인다며 억울한 심정 토로

이준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독특한 식사 철학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극강 효율 추구남'으로 알려진 이준이 자신의 식습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원조 검소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오랜 억울함을 호소하며,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은 "2012년 예능에서 김치볶음밥만 먹는다고 말한 이후,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그 얘기를 꺼낸다"며 그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그는 "김치볶음밥 먹은 지 10년은 됐다"며, 가끔 백화점에 가면 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이건 꼭 방송에 내보내 주세요"라고 절절하게 호소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준은 음식에 대한 독특한 원칙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 맛보다는 배부름을 중요시한다"며 "포만감을 주는 알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맨밥만 먹기도 한다"며 "쌀 수확 영상을 보면서 먹으면 밥이 더 맛있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현대판 자린고비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방송 중 이준의 어머니가 보낸 손편지가 공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김성주는 "이준 어머니가 특별히 전달한 손편지가 있다"며 내용을 낭독하기 시작한다. 이준은 편지를 듣고 "너무 슬픈데"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편지에는 "집이 15분 거리인데, 꼭 출발하면서 전화한다"는 내용과 함께, "성격 급한 아들 때문에 매주 강제로 15분 챌린지를 한다"는 하소연이 담겨 있었다. 또한 "집에 왔는데 밥이 다 안 돼 있으면 그냥 맨밥부터 먹는다"는 내용이 공개되자, 김풍은 "너무 짜증 나 그거"라며 고개를 젓고, 이준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준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은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이준의 독특한 식사 철학과 그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