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수억 원대의 외제차를 박살낸 소년은 결국 엉엉 울고 말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 샤크는 유명 외제차 '벤틀리'의 사이드 미러를 망가뜨려 엄청난 수리비를 지불해야하는 한 중국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 성 정저우 시에 사는, 익명의 15세 소년은 스쿠터를 타고 집에 가다가 실수로 옆으로 넘어졌다.
그런데 하필 소년이 넘어진 지점 바로 옆에는 유명 외제차인 벤틀리가 정차해있었다. 소년의 스쿠터가 넘어지면서 벤틀리의 사이드미러는 박살나고 말았다.
소년은 값비싼 벤틀리를 망가뜨렸다는 사실에 겁이 나 울음을 터뜨렸다.
소년의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큰 부담을 안겼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후 벤틀리 차량 운전자에게서 연락을 받은 소년의 아버지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아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운전자와 함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해보아라"라고 조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이 박살낸 벤틀리 차량 사이드 미러 수리비는 3만~최대 4만 위안(한화 약 495만~최대 660만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이 SNS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소년의 얼굴에서 미안함이 느껴진다", "차량 운전자가 선처를 해줬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 "안타깝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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