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지난 30일 방송된 8회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주인공 윤주노(이제훈 분)와 M&A 팀이 리조트 매각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감정선이 깊이 있게 그려졌다. 수도권 기준으로 8.8%, 전국 기준으로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에 달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윤주노가 송재식 회장(성동일 분)과 다도 리조트 대표 송지오(권유리 분)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특약을 제안하며 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송지오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긴장감을 더했다.

윤주노와 M&A 팀은 리조트 매각에 반대하는 송지오 몰래 돌핀 호텔 측과 접촉하여 계약 조건을 재점검했다. 돌핀 호텔은 과거 송지오의 반대로 인수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산인 그룹과 프로모션 MOU 체결 계약서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윤주노가 송지오를 설득하기 위해 다도 리조트를 방문하자, 송재식 회장은 그의 행동에 분노하여 사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었다.

그런 가운데, 송지오는 윤주노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놓으며 큰 충격을 안겼다. 그녀는 자신이 암 환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수술 후 생존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다도 리조트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전달하였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송재식 회장 역시 친구 이동준(오만석 분)에게 딸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토로하며 극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그는 딸인 송지오가 죽은 뒤 다도 리조트를 팔라고 이야기해왔던 터라, 아버지로서의 부성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주노와 M&A 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략을 변경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특약 조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곽민정(안현호 분)은 서울로 돌아가기 전 송지오에게 응원의 편지를 남기며 그녀의 삶에 대한 의지를 북돋았다. 곽민정의 편지를 읽던 송지오는 계약서 안의 특약 조항 덕분에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았고, 결국 아버지에게 리조트를 팔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마침내 돌핀 호텔 측에서도 특약 조항에 찬성하며 다도 리조트 매각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윤주노와 M&A 팀은 서로 간의 신뢰를 쌓으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송재식 회장이 윤주노에게 "너 임원 한 번 해볼래?"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여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갑작스러운 승진 기회를 맞게 된 윤주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오는 4월 5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갈등 속에서도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며, 특히 암 투병 중인 캐릭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사랑이 잘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