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육지담이 장례식장 사진을 올리며 경솔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육지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프로필 사진을 클릭하면 볼 수 있는 24시간 이내 삭제되는 사진·영상)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장례식장 앞'이라는 간판과 함께 장례식장 안내도 일부분이 보인다. 육지담이 한 장례식장에 방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육지담은 "육개장 먹어야 할 듯"이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건하고 차분하게 고인의 넋을 기리는 공간인 장례식장에서 육지담이 지나친 농담을 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감정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온 조문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의미로 한그릇 대접하는 육개장. 그런데 마치 육개장 전문점을 방문하기라도 한 듯 붙인 육지담의 코멘트는 다소 경솔한 것으로 해석될 만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육지담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어요. 안 좋은 의도로 올린 건 아니지만 많이 잘못된 것 같아서 지적받고 바로 내렸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육지담은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한 채 프로필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글을 게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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